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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46 - 2022년 12월 26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2. 26. 11:59
1,142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 15일차 아빠가~
서현아~ 안녕?
아빠는 오늘 아침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어.
14일동안 하루 빼고 꼬박꼬박 운동했는데,
이제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아서 오늘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려고 해.
14일동안 몸무게는 5kg 빠졌고, 내장지방 레벨도 1단계 떨어뜨렸어. ^^V
엄마랑 할머니도 놀라고, 아빠의 트레이너인 Mas 삼촌도 자극을 받고 있다고 해.
이 기세를 몰아서 더 열심히 할 거야.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하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갔는데,
아빠는 서현이가 커다란 석화구이 하나를 통째로 먹어서 놀랐어.
엄마랑 아빠는 서현이가 낯선 식재료나 음식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걸 보면
너무나 다행이다 싶고, 잘 먹어서 너무너무 예뻐.
아... 23일 저녁에는 서현이랑 아빠가 같이 잘 준비를 하는데,
서현이가 인형 친구들을 가져와서 서현이 누울 자리 주변에 쭉 앉히는 거야.
“”서현아~ 인형 친구들을 왜 다 데리고 왔어?”라고 아빠가 물으니까,
“할머니가 안산집에 가서 서현이 마음이 허전해서...”라고 대답했어.
서현이는 대체 어디서 ‘허전하다’는 말을 배운 걸까?
엄마랑 아빠는 그런 단어를 쓰는 서현이에게 놀랐고,
할머니는 그 말을 듣고 엄청 감동을 하셨어.
엄마랑 아빠, 할머니에게는
서현이의 표정, 눈빛, 단어 하나, 문장 하나, 행동 하나하나까지
모두 신기한 경험이고 감동의 순간이야.
오늘 저녁에는 또 어떤 말과 행동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를 기쁘게 해줄까?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을 기다릴게.
오늘도 아빠 일 열심히 하고 갈게.
사랑해~
2022년 12월 26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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