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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29 - 2022년 11월 30일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30. 17:57

    1,116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오늘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빠가 생각하는 진리에 대해 몇 마디 적을까 해.

     

    “주는 사람 알고 받는 사람 모른다”

    이건 아빠가 정말 명심하고 또 명심하는 인간관계의 진리인데, 아빠가 한 말이기도 해.

     

    주는 사람은 본인이 주었기 때문에 대체로 기억을 하거든.

    그런데 받은 사람은 그걸 잘 기억하지 못해.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지)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무형의 자산이든,

    준 사람이 나중에 “내가 그걸 줬잖아?”라고 하면

    오히려 쩨쩨한 사람이 되기 일쑤 지.

    그래서 아빠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면 주는 걸로 끝내.

    그리고 나중에라도 아빠를 쩨쩨하다고 평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바로 손절해.

     

    세상에는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들이 간혹 있어.

    남에게 베푸는 것에는 인색하면서 유독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지.

    사실 이런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빨리 손절하는 게 나아.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다음의 말과 같은 특징이 있는 경우도 많아.

     

    “세상에는 자기에게 도움이 안 되면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 미친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건 아빠가 존경하는 황부영 대표님의 말씀인데,

    정말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다니...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사고회로가 이렇게 작동을 할까?

    그런데 정말 의외로 많아.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과는 1분 1초라도 빨리!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게 최고로 현명한 방법이야.

     

    또 하나는 잘못을 했을 때 반성하지 않고 억울해 하는 사람은 피해야 해.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발각될 경우,

    혼자 억울(?)해지지 않으려고 자신의 잘못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거든.

     

    예를 들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선생님한테 걸렸을 때

    선생님이 지목을 하면 혼자 나가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어.

    혼자 일어나서 나가면 될 텐데, 굳이 주변의 친구들을 보며 이렇게 말하지.

    “야~ 걸렸어. 선생님이 나오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는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혼자 걸린 게 억울하다고 주변 친구들을 끌어들였다는 점이야.

    솔직한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선생님이 판단할 문제이지, 잘못을 한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라고 아빠는 생각해.

     

    오늘 아빠는

    아빠에게 받기만 했으면서, 오히려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 미친 인간과의 악연을 끊었어.

    아마 그 미친 인간은 지금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그런 인간과의 악연을 끊어서 아빠는 속이 너무너무 후련해.

     

    이제 다시는 그런 사람과는 인간관계를 맺지 않을 거야.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집중할 거야.

     

    서현이는 아빠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

    아빠의 소원이야. 사랑해~

     

    2022년 11월 30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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