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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30 - 2022년 12월 1일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2. 1. 14:24

    1,117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어제 아빠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빠가 생각하는 진리에 대해 말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에서 같은 주제의 내용을 읽었어.

     

    어제 아빠가 “주는 사람 알고 받는 사람 모른다”라고 표현했는데,

    데일 카네기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

     

    “감사를 기대하는, 인간적이고도 괴로운 실수를 범하지 말라. 인간의 본성을 알아라.”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하는데 몇 가지 사례만 짚어보자면,

    예수는 한센병 환자 10명을 치료했는데, 몇 명이나 예수에게 감사를 전했을까?

    단 한 명만이 감사를 표했다고 해.

     

    미국의 판사 사뮤엘 라이보비츠는

    전기 의자에서 죽을 뻔한 사형수 78명의 목숨을 구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

     

    앤드류 카네기는 친척에게 100만 달러를 줬는데,

    고맙다는 말은 고사하고 나중에 친척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해.

    이유는 공공자선단체에는 3억 65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자기들에게는 겨우 100만 달러를 주었기 때문이래. ㅡ,.ㅡ;;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것은

    인간본성을 모르고 감사를 기대한 사람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해.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기대하는 것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는 지름길이다.”

     

    아빠는 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해.

    어제 아빠가 아빠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주고 나면

    주는 걸로 끝낸다고 했는데,

    아빠가 인간의 본성을 알아서 그렇게 했다기보다는

    그게 아빠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기 때문이야. ^^;;;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베풀 때는

    감사의 표현이 돌아오길 기대하거나 바라지 말고

    베푸는 것을 통해 마음의 기쁨을 얻자는 것이지.

     

    아빠가 예수님, 부처님, 공자님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뭔가를 베푼 뒤에 감사를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것보다는

    그냥 잊고 지내는 것이 자신에게 훨씬 좋다는 것 정도는 아빠도 알거든. ㅎㅎㅎ

     

    그런데 책에서는 감사도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해.

     

    “감사하는 마음은 한 송이 장미와 같아서

    양분과 물을 줘야 하고 가꾸며 사랑하고 보호해 줘야 피어난다.”

     

    서현이는 엄마나 아빠에게 뭔가를 해달라고 부탁한 뒤에

    “거마어여(고마워요)~”, “고맙십니다(고맙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서현이가 고마움을 표현해서

    엄마랑 아빠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저렇게 말을 할 때

    서현이의 입모양이랑 발음이 너무 귀여워서 엄마 아빠는 많이 웃어. ㅎㅎ

     

    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째 날이야.

    우리 행복하게 2022년을 잘 마무리해보자?

    아빠와 엄마는 서현이를 언제나 사랑해~

     

    2022년 12월 1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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