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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27 - 2022년 11월 28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28. 15:29
1,114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지난 토요일은 아빠 생일이라 마장동 호랑이라는 곳에 가서 파티를 했고,
어제는 할머니랑 김장을 담그고 엄마 생일이라 또 파티를 했지.
서현이는 생일 케이크 촛불을 불어 끄는 걸 좋아하는데,
이틀동안 신나게 축하를 했네?
요즘 서현이는 윙크라는 온라인 학습지로 공부(?)를 하는데,
서현이가 글자를 읽어서 엄마랑 아빠는 정말 놀랐어.
그리고 조물조물, 사각사각, 꿈틀꿈틀, 실룩실룩 등
의성어나 의태어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쓰고 있어서
엄마 아빠는 서현이의 성장이 대견하면서도 기특하다고 생각해.
주말에 아빠는 틈이 나는 대로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아빠가 책을 읽으면 서현이도 꼭 아빠 곁에 와서 책을 읽어 달라고 하거든.
엄마랑 아빠가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니 서현이도 점점 책을 좋아하는 듯해.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이라는 책은 2022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들을 인터뷰로 구성했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아이디어보다는 ‘행동’에 방점을 두고 있어.
엄마랑 아빠는 요즘 회사의 사업방향을 바꾸기 위해 고심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데,
천년 기업, 만년 가업을 만들기 위해 분투 중이야.
꼭 성공해서 엄마 아빠의 가치를 세상과 서현이에게 남겨줄 게.
오늘은 아빠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 편지가 조금 짧아.
물론 세상의 그 어떤 일도 서현이보다 우선 순위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이라는 건, 즉시성이 필요한 일도 있는 법이거든.
오늘도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의 일에 충실할 게.
저녁에 만나~ 사랑해!
2022년 11월 28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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