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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3 - 2022년 10월 25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7. 17:06
1080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오늘은 아빠가 서현이에게 시간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 아빠가 두번째 편지에서 엄마랑 아빠의 고민은 서현이에게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줄 수 있을까 라고 했지? 그래서 아빠도 다시 경제 공부를 시작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경제 공부라기 보다는 자기 개발에 가까워.
그런데 자기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야.
그래서 오늘은 엄마를 예로 들어
시간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까 해.
아빠는 엄마만큼 끈기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런 사람이 엄마 밖에 없다는 말이 아니야.
매일매일 아빠의 눈으로 목격한다는 점에서 그래.
엄마는 정말 무던할 만큼 엄마의 루틴에 충실하거든.
예를 들면, 엄마랑 아빠가 막 결혼했을 때
엄마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는 8만여 명 수준이었어.
지금은 700만 명이 넘어.
엄마가 운영하는 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도 팔로워 수가 상당해.
엄마가 무슨 뾰족한 기술을 부리는 건 아니야.
굳이 뾰족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꾸준함’이야.
세상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이 꾸준함이야.
아빠는 엄마를 볼 때마다 엄마의 꾸준함에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
엄마는 매일매일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글을 쓰고,
그걸 다양한 채널에 게재하지.
그게 쌓이고 쌓여서 엄마는 대한민국에서 전통주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어.
그런데 엄마에 대한 세상의 인정은 앞으로 더 탄탄해지고
더욱 속도가 붙게 될 거야.
이제는 그동안 쌓인 시간의 힘이 엄마를 도와줄 것이거든.
아빠는 서현이가 엄마의 꾸준함을 닮았으면 해.
하루에 책을 한 페이지만 읽어도 1년이면 365페이지가 될 것이고,
그럼 어지간한 책 한 권을 읽게 되는 것이거든.
그렇게 쌓이고 쌓이면 서현이도 시간의 힘을 이용하는 사람이 될 거야.
그리고 그건 서현이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어.
서현이가 이 편지를 읽을 나이가 될 때까지
아빠도 꾸준하게 편지를 쓸게.
시간을 거슬러서 아빠의 이야기가 너에게 닿기를 소망하며...
2022년 10월 25일
사랑하는 아빠가
덧글>
어제는 엄마가 운영하는 대동여주도에서 카카오메이커스랑 ‘술술 전통주 기행’ 2회차를 진행했는데... 진맥소주는 오픈한지 2시간만에 완판했고, 청명주는 자정 무렵에 완판을 했어. 구매 후기도 좋다는 의견이 엄청 많았는데... 이렇게 쌓인 구매 후기가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대동여주도의 선택을 믿을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할 거야.
아빠에게 인상적이었던 구매 후기 하나를 남길께.
“정성의 깊이가 마음에 스며듭니다.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그 두께는 다릅니다. 시간이 켜켜이 쌓인 삶의 단면을 보는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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