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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63 - 2023년 1월 25일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3. 1. 25. 15:09

    1,172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 리셋 21일차 아빠가~

     

    서현아~ 안녕?

    오늘 아침 아빠는 성북구청에 들러 서현이의 생애 첫 여권을 받고 출근했어.

    그러고보니 우리 딸 생애 첫 신분증이기도 하네? ㅎㅎㅎㅎ

    여권을 받아 나오면서 표지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는지 몰라.

    지금은 텅 비어 있는 여권 속지에

    얼마나 많은 출입국 도장을 엄마 아빠와 함께 찍을 수 있을까...

    아빠는 너무 기대되고 설레.

    서현이가 낯선 세상의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열심히 노력할 게.

     

    이번 설 연휴는 4일이었는데, 아빠는 오롯이 서현이한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

     

    토요일에는 배다골테마파크에 가서 알파카, 토끼, 당나귀,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할머니랑 빙어잡기 체험도 하고, 생애 처음으로 3D 입체 영화도 보았지.

    소노벨 천안에서 탔을 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눈썰매도 서현이가 혼자 탔어.

    할머니는 서현이한테 드럼이나 색소폰을 가르치고 싶다고 하는데

    난타 체험을 해보니까 서현이가 북을 두드리는 것에는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아. ㅋ

     

    일요일에는 할머니, 엄마, 아빠, 작은 엄마, 작은 아빠에게 세배를 했는데

    이제 조금 세배 비슷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 ^^

     

    월요일에는 아빠랑 극장에 가서 <캐리와 슈퍼콜라>를 보고,

    엄마 아빠랑 서현이가 좋아하는 핏제리아오에 가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지.

     

    그리고 어제는 너무 추워서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했어.

    아빠는 서현이랑 다양한 체험이나 활동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서현이 안고 뒹굴뒹굴 하는 시간도 너무 너무 좋아~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정말 출근하기가 싫을 지경이었어.

    서현이 여권을 찾으러 가지 않았으면 땡땡이 치고 그냥 놀았을 지도 몰라.

     

    어제 연휴 마지막 날에 아빠는 치팅 데이를 제대로 즐겼어.

    Mas 트레이너 삼촌이 금기시하는 삼겹살도 아주 맛나게 먹었지.

    2월말로 계획한 우리 가족 여행 때까지 당분간은 연휴가 없어.

    아빠는 가족 여행 때까지를 1차 목표로 지금까지 해왔던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을 더 가열차게 하려고 해~

    바닷가에서 서현이 안고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포부를 안고 ㅎㅎㅎㅎ

     

    오늘도 아빠는 열심히 일하고 퇴근해서 열심히 운동을 할 거야~

    저녁에 만나~ 사랑해!

     

    2023년 1월 25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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