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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8 - 2022년 11월 1일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7. 17:33

    1087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뜻 깊은 날이 모여 있는 11월의 첫째 날이야.

    엄마랑 아빠, 그리고 서현이의 생일이 모여 있는 달이기도 하지.

    특히 11월 11일은 사랑하는 우리 딸의 세번째 생일이자,

    엄마 아빠의 결혼 11주년 기념일이기도 해.

    우리 가족, 11월에는 더 행복하자?

    두번째 편지에서 아빠가 요즘 자기개발 관련 책을 읽고 있다고 했지?

    서현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아빠는

    부자의 그릇, 역행자, 웰씽킹,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었어.

    이 책들을 사람들은 돈을 버는 것에 관한 책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건 오해야.

    이 책들은 어떤 사고 방식으로 살아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

    역행자를 쓴 ‘자청’이라는 저자는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최소 열 권 읽으라고 충고하는데,

    아빠는 당분간 그 조언에 따라 ‘돈’에 관한 책을 열 권 읽으려고 해.

    오늘은 아빠가 저 네 권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를 할까 해.

    바로 독서와 운동이야. 아빠는 요즘 독서와 운동의 힘을 절감하고 있어.

    책을 많이 읽으면서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생각을 담는 그릇인 몸의 근육도 키우는 중이야.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이 말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가 한 말인데,

    아빠는 특히 이 말에 공감하고 있어.

    오디오 북으로 책을 듣다 보면 정말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드는데,

    사실 저 정도 되는 사람들을 아빠가 직접 만나서 대화하기란 힘들거든.^^;;

    그런데 책에서는 저런 훌륭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가 있어서 좋아.

    엄마랑 아빠는 서현이도 책읽기를 좋아했으면 해.

    그래서 서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거야.

    책을 다시 열심히 읽기 시작하면서 아빠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그동안 서현이에게 편지를 쓴 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어.

    아빠는 서현이랑 1분, 1초라도 더 건강한 상태로 함께하고 싶거든.

    아빠가 워낙 늦은 나이에 서현이를 만났기에 사랑하는 만큼 미안한 마음도 커.

    서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총량은 정해져 있는데,

    매일매일 그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한 것도 있어.

    서현이와 함께할 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아빠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 뿐이야.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할게.

    어제는 엄마가 아빠에게 열심히 운동해서 함께 바디 프로필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어.

    나중에 서현이가 크면 엄마랑 아빠가 나이 들어서 쭈글쭈글한 모습만 보게 될 텐데,

    열심히 운동해서 몸짱 시절의 모습을 남겨두자고... 아빠는 그 말에 다시 힘이 불끈 솟아.

    지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해서 꼭 멋진 사진을 남기려고 해.

    아빠의 등 뒤를 밀어주는 엄마와 서현이가 있어서, 아빠는 정말 행복해.

    2022년 11월 1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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