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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16 - 2022년 11월 11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11. 14:56
1097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사랑하는 우리 딸! 세번째 생일을 정말 정말 축하해!!!
어제는 엄마, 아빠, 할머니랑 우리 가족 넷이
엄마 아빠 결혼 11주년 기념일 겸 서현이 생일 이브 파티를 했는데,
서현이랑 할머니가 너무 너무 좋아해서 엄마랑 아빠는 너무 행복했어.
오늘도 엄마랑 아빠가 일찍 퇴근할 테니 저녁에 또 같이 파티하자?
엄마랑 아빠의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워!!!
오늘은 아빠가
3년 전 오늘 서현이를 만나러 병원에 가면서
서현이에게 쓴 편지가 있는데, 그 편지를 손으로 다시 쓰려고 해.
아빠가 경황이 없던 날이라 문장이 엉망일 수도 있어. ^^
<아빠의 첫 편지>
세상에 많고 많은 날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날에.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렇게 긴장되는구나.
맑은 공기와 함께 너를 만나라고
어제는 하늘에서 그렇게
비가 내렸나 보다.
아빠가 꼭 약속할께.
뭘 하라고도 하지 말라고도 안 할께.
너는 너 하고 싶은 것만
즐겁게 하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엄마랑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
너는 그저 맑고 건강하게만 자라면 돼.
너의 길을 마음껏 걸으렴.
사랑하는 우리 딸아.
2019년 11월 11일 호산산부인과로 가던 중
2022년 11월 11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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