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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67 - 2023년 2월 1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3. 2. 1. 14:12
1,179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 리셋 28일차 아빠가~서현아~ 안녕?
어제는 아빠가 외근이어서 서현이에게 편지를 쓰지 못했어.
아빠는 출근 후 업무를 시작하기 전 또는 점심시간에 편지를 쓰는데,
그럴 만한 틈이 없었어.
아빠는 어제 출근길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 읽었고 (들었고),
퇴근길에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
책의 부제는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야.
이 책의 저자는 40년간 20만 명을 치유해온 정신분석 전문의인데,
오랫동안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에겐 해 주었지만,
정작 30년을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걸 깨닫고
책을 쓰셨다고 해.
(그런 면에서 아빠는 조금 발 빠르다고 할 수 있네~ ㅎㅎㅎㅎ)
책을 읽다가 서현이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발견하면, 아빠가 편지에 남길 게.
아무래도 이 책의 저자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이니까,
엄마로서 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 담았으니
아빠의 시각과는 다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가니 할머니가 아빠한테 자랑을 마구 하셨어.
서현이가 할머니를 우주만큼 사랑한다고 했다면서 기뻐하셨지.
‘우주’라는 단어를 어디서 듣고 배웠을까 연신 신기하다고 하면서 좋아하셨어.
‘하늘만큼 땅만큼’보다 큰 의미로 썼겠지? ㅎㅎㅎ
어제는 1월의 마지막 날이었어.
체육관 입장 횟수를 확인해보니 26일간 운동을 했더라고.
체육관 휴관일을 빼고 완전 출석을 한 거야. ㅎㅎㅎ
근육의 양은 크게 늘지는 않았는데,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줄어들면서
요즘 아빠 몸매가 제법 날렵해졌어~
엄마도 어제 아빠 배를 만져보면서 많이 놀랐지.
이대로 탄력 받아서 바디 프로필 찍는 날까지 정진할 거야~
저녁에 만나~ 사랑해!
2023년 2월 1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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