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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41 - 2022년 12월 16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2. 16. 15:39
1,132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금주, 식단관리, 운동 5일차 아빠가~
서현아~ 안녕?
오늘 아침 아빠가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까
아빠 눈이 평상시보다 커 보이는 거야.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보니
5일차에 접어든 금주, 식단관리, 운동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얼굴의 붓기가 빠지면서 눈이 커진 거지~ 음하하하하하!!!
사실 Mas 트레이너 삼촌한테 식단을 받고는
과연 이렇게 100일간 먹고 살 수 있을까 했거든?
그런데 이 식단이 아빠한테 잘 맞는 듯해.
Mas 트레이너 삼촌이 알려준 식단은 아래와 같아.
아침 9시 쌀밥 100g, 달걀 3개.
오후 1시 고구마 150g, 닭가슴살 100g.
오후 5시 고구마 150g, 닭가슴살 100g.
밤 11시 쌀밥 150g, 소고기 200g 또는 고등어 200g.
매 끼니 마다 브로콜리, 양파, 마늘을 먹고 (몸의 산성화 방지)
물은 하루 3리터 이상 마시면서 유산소 운동을 40분 이상 할 것.
튀김, 면, 국, 설탕, 단 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술은 절대 마시지 말 것.
그리고 매일 뭘 먹었는지 사진 찍어 보낼 것.
엄마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보다 저렇게 먹고 버틸 수 있겠냐고 했는데
아빠는 생각보다 크게 어려움없이 잘 적응하고 있어.
사실 엄마랑 결혼하기 전에 아빠는 먹고 마시는 것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었거든~^^
무엇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고민하지도 않고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서 좋아.
아! 속이 굉장히 편안해졌다는 장점도 있네?
아빠는 원래부터 아침에 쾌변이었는데, 요즘은 변 색깔도 황금색이다? ㅎㅎㅎㅎ
단점이 하나 있기는 한데, 고구마를 먹어서 그런지 방구가 엄청 자주 나와. ^^;;;
오늘은 아빠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금요일이야.
이번 주말에는 우리 뭐하고 놀까? 저녁에 만나서 같이 이야기해보자.
아빠 일 열심히 하고 갈게. 사랑해~
2022년 12월 16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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