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79 - 2023년 3월 2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3. 3. 2. 15:54
1,208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오늘은 본격적인 3월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야.
서현이도 오늘 아침 새로운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했어.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어서 서현이가 많이 낯설어 할 것 같은데,
엄마랑 아빠, 할머니는 서현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우리딸, 파이팅!
매일 편지를 쓰겠다고 약속했는데, 무려 8일만의 편지네?
아빠의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 리셋도 51일차에서 잠시 멈추었어.
(아빠가 운동을 하지 못한 지 벌써 5일이나 되었네.)
왜냐하면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오키나와로 짧은 가족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야~^^
서현이의 생애 첫 해외여행이기도 하지.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듬뿍 담고 돌아왔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난 서현이가 아빠에게
“아빠~ 오키나와 여행 너무 좋았어~”라고 말해줘서 아빠는 정말 너무 기뻤어.
그동안 술도 마시지 않고 식단관리를 하면서 매일 운동을 해오다가
불과 5일 하지 못했는데, 아빠 배가 다시 두둑해진 느낌이야.
오늘 저녁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오늘도 지키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내일부터는 다시 집중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야.
아무래도 바디 프로필 찍을 스튜디오를 빨리 예약하고 날짜를 확정해야겠어.
사람은 마감 기한이 있으면 더 집중력을 발휘하기 마련이거든~^^;;
요즘 엄마랑 아빠는 사업 구조 재편에 온통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가족 여행도 즐거이 다녀왔으니 당분간은 정말 일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아.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 정말 열심히 할게.
서현이도 새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야 해?
오늘은 아빠가 조금 늦을 수도 있어. 많이 늦지 않도록 할게.
저녁에 만나~ 사랑해!
2023년 3월 2일
사랑하는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4월 20일 2 (0) 2023.04.20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80 - 2023년 3월 13일 (0) 2023.03.13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78 - 2023년 2월 22일 (0) 2023.02.22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77 - 2023년 2월 20일 (0) 2023.02.20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76 - 2023년 2월 16일 (0)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