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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내와 동반 출근한 날. 함께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분유를 정량껏 먹은 딸이 포만감에 졸음이 몰려왔는지... 잠에 취해 슬슬 허물어지고 있던 중. 엄마 아빠 목소리에 마치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듯 스위치 온 하고선 언제 그랬냐는 듯 폭풍 미소를 날려준다. 오늘 종일 속도 시끄럽고 심란했는데... 너무 너무 고맙다.
아빠한테 올래? 하고 손 내밀면 자기도 손을 내밀면서 체중을 이동하는 중심이동기술 시현. 분유병 손잡이를 달아 줬더니 분유도 자작하는 혼유기술 시현. 우리딸 오늘의 신기술 둘~ ㅋ 기억을 위한 기록 ^0^
원래도 잘 웃었지만 130일이 지나니 부쩍 웃음이 더 늘었다.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웃어준다. 아기는 미리 가보는 천국이라더니... 심쿵심쿵 베이비 미스 금땡의 133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