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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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터뷰] 명절에 ‘내 술잔’부터 챙기는 가족 보셨나요?베이비 미스 금땡 엄마는 2022. 11. 18. 14:12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술잔미학 즐기는 주당가족 형은 소주, 동생은 맥주, 누나는 전통주, 사돈은 막걸리, 올케는 와인, 저마다 취향대로 즐기는 낭만음주가족 이야기 ‘그들’의 얘기가 주당들 사이에서 풍문으로 돌았다. 알코올 DNA를 훅 빨아들이는 얘기들이다. 존경의 마음마저 샘솟는다. ‘눈 떠보니 다음날 새벽이었다, 그 집에 한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술잔 수에 기절초풍했다, 미국 밀주시대 술집 같다’ 같은 얘기들이었다. 무엇보다 ‘술잔’에 관한 얘기에 꽂혔다. 술잔의 미학까지 즐기는 고수들은 음주계에서도 흔치 않다. 드디어 그들을 만날 기회를 잡았다. 다짐을 단단히 했다. 잔만 구경하고 나오리라! 절대 한 잔도 마시지 않으리라! 3월1일. 오후 5시.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