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했으면 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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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18 - 2022년 11월 15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15. 12:32
1,101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오늘은 어제 아빠가 이야기한대로 서현이가 ‘피했으면 하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첫 번째는 ‘준비를 준비하는 삶’은 피했으면 좋겠어. 말장난 같기는 한데, ‘준비를 준비한다’는 말은 사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거든. 뭔가를 하고 싶기는 한데, 다른 사람이 물어보면 이렇게 답하는 사람들이 있어. “준비중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그때 준비중인 일이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면, 또 이렇게 말을 하지. “아직 준비중입니다” 시간이 더 흘러서 물어도 이런 대답이 되돌아와. “준비할 게 많아서...” 예로 든 이야기는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야. 이건 누구라도 자신이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기 변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