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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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커버스토리] | 킨포크 테이블, 주인도 손님도 감동 100배베이비 미스 금땡 엄마는 2022. 11. 17. 15:09
‘집밥’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이 생겨났고, 에세이와 레시피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소셜다이닝 사이트를 통해 낯선 이들과 한솥밥을 나눠 먹는 모임이 유행이고, 심지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식 집밥 체험 프로그램까지 생겼다. 집밥이라는 단어는 정과 따스함을 연상하게 해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문화적 성향도 띤다. 집밥에 열광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평소 집밥을 사랑하는 나는 이러한 분위기가 무척 반갑다. 소박하지만 정성 들여 잘 차려낸 밥상을 통해 나누는 정이 퍽퍽해진 우리 문화를 조금은 따뜻하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의 집밥 사랑이 단순히 네이선 윌리엄스의 요리책 ‘킨포크 테이블’(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