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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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1베이비 미스 금땡 육아일기 2023. 2. 9. 10:35
휴일이면 나와 아내의 매시 매분 매초는 온전히 딸에게 집중된다. 그러다가 오후 네시 무렵이면 문득 드는 생각.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구나” 그럴 때마다 나는 영화 아비정전이 떠오른다. 특히 이 대사... “16일, 4월 16일. 1960년 4월 16일 오후 3시, 1분 전. 당신과 내가 함께 한 시간이야. 당신과 내가 이 1분을 기억할 테니, 이제 우리는 1분의 친구지. 사실이야, 이건. 당신이 어쩔 수가 없어.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말이야.”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고 잠을 재우고 빨래를 널고 개는 그 순간 순간, 매시 매분 매초와 그 틈새의 시간. 모두 다 딸의 성장을 지켜 보는 곱고도 고운 추억이 쌓이는 시간이다. 소중하기 이를 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