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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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13 - 2022년 11월 8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2. 11. 8. 16:58
1094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서현아~ 안녕? 아빠는 어제 아침에 출근하면서 당분간 술을 마시지 말자고 결심했어. 월요일 아침인데 숙취 때문에 해롱대는 것도 싫었고, 무엇보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는데, 운동의 효과를 까먹는 것 같아서 싫더라고. 그동안 충분히 마셨으니 당분간 자제하려고 해. 아빠는 요즘 밀리의 서재에서 이라는 책을 오디오 북으로 듣고 있어.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들었는데, 귀가 번쩍 트이는 말이 있어서 남겨두려고 해. 아빠가 2014년에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독일 프리아부르크 보건복지부 직원이 이렇게 말을 했어. "아이들은 흙, 물, 불과 함께 가장 더럽게 놀았던 날을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날로 기억한다." 아빠는 그 말에 정말 깊이 공감을 했고, 나중에 아빠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