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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 편지 72 - 2023년 2월 8일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손편지 2023. 2. 8. 18:12
1,186일의 내 사랑 베이비 미스 금땡에게
금주, 식단관리, 매일운동 리셋 35일차 아빠가~서현아~ 안녕?
아빠가 식단관리를 시작한지 어느 덧 꽉 채운 60일이 되었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반식을 먹기는 하지만,
닭가슴살, 삶은 달걀, 브로콜리, 고구마로 구성된 식사를 매일 3회 이상 하고 있어.
다른 건 다 적응할 만한데... 고구마는 참 먹을 때마다 힘드네.
엄마가 저녁 무렵이면 아빠보고 왜 그렇게 한숨을 쉬냐 고 하는데...
고구마를 먹을 생각을 하면 아빠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나와~ ㅎㅎㅎㅎ
아빠는 목이 메이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
그래도 꾸준히 먹는 걸 보면 아빠 성격도 무던한 구석이 있나 싶어~ ㅎㅎㅎ
그나마 점점 변해가는 몸을 보는 것이 보상이라면 보상이야.
요즘은 거울 속 아빠를 보는 재미가 생겼거든.
근육은 티슈를 한 장 한 장 깔아서 탑을 쌓는 것처럼 생긴다는데...
60일 동안 식단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했더니 이제 제법 봐줄 만하네? ^^
조금 있다가 또 저녁 식사를 해야 하는데... 또 한숨이 나오려고 해. 아이구...
나중에 꼭 아빠 칭찬해줘야 해?
오늘도 식단 관리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할 게.
저녁에 만나~ 사랑해!
2023년 2월 8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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